【삼척】삼척시가 폐광지역인 도계읍 일원에 새로운 18홀 정규홀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블랙밸리 골프장에 이어 제2블랙밸리 골프장으로 구상 중인 골프장은 도계읍 늑구리 양지마을 일원에 건설할 예정으로, 기본구상 용역에 이어 타당성 용역이 올해 1회 추경 예산에 편성돼 지난 4월부터 진행되고 있다.
시는 당초 기존 운영 중인 18홀 블랙밸리 골프장에 9홀을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골프장 주변에 태양광 발전시설 등으로 면적을 확보하기가 어렵자 제2의 부지를 물색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새 골프장은 시가 부지매입 및 건설 등 일련의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블랙밸리컨트리클럽이 경영하는 체계로 운영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22년 제2의 골프 대중화를 선언한 데 이어 지난해 제1차 국가스포츠 정책위원회에서 공공 골프장 확대와 인허가 절차 간소화 발표에 따라 탄력이 붙고 있다.
시는 내년 석공 도계광업소 폐광에 따른 지방소멸 예방 및 블랙밸리CC 예약 수요 적체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일환으로 제2의 골프장 건설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18홀 정규 골프장 추가 조성에 따른 설문조사를 갖고 기존 골프장 유리게스트하우스와 골프장 이용객들로부터 시설과 코스환경, 서비스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삼척시 폐광지역사업단 관계자는 “시민들과 골프장 이용객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타당성과 서비스 개선방안 등을 사업추진 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