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척】인구소멸과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위기를 탈피하기 위해 대학과 지역이 손을 맞잡았다.
강원대는 추석을 앞둔 지난 12~13일 이틀간 삼척(도계)캠퍼스 재학생들의 귀향편의를 위해 ‘삼척캠퍼스 재학생 氣-Up! 한가위 한뜻 귀향버스’를 운행했다.
이는 인구소멸과 학령인구 감소로 위기를 맞고 있는 지역과 대학을 살리는 동시에 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삼척(도계) 학생들에게 귀향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시멘트산업사회공헌재단이 대학에 지원한 예산으로 마련됐다.
대학측은 12일과 13일 삼척과 도계캠퍼스에서 출발해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건대입구역, 수원역, 원주종합버스터미널 등 총 4개 노선, 15대의 전세버스로 재학생들을 수송했다.
또 탑승객의 안전을 위해 학생자치단체 임원진 1명씩을 의무로 탑승시켰고, 대학본부는 모든 차량이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실시간 상황실을 운영하기도 했다.
박철우 삼척부총장은 “대학과 유관기관이 손을 맞잡고 학생들의 기를 살려주기에 충분했고, 이를 계기로 대학과 지역사회에 활력이 샘솟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